V50 ThinQ 7월부터 세차례 서비스센터 찾았으나 "내년 1월에나 가능"..별도 대책도 없어

제보자 정모씨의 LG V50 스마트폰. 액정 파손 수리를 맡겼으나 코로나19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않아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제보자 정모씨의 LG V50 스마트폰. 액정 파손 수리를 맡겼으나 코로나19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않아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LG전자 일부 스마트폰 보유 고객들이 제품 파손으로 인해 수리를 맡기려 해도 부품 수급 난항으로 제대로된 AS를 제공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게 서비스센터 측 설명이다.

30일 제보자 정모씨는 자신이 사용해오던 LG전자의 V50 ThinQ 스마트폰 액정이 깨지자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세차례 복수의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부품이 없다는 사유로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정씨에 따르면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부품 수급이 어렵다.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할것"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정씨는 "해당 스마트폰이 듀얼 스크린 제품이다보니 깨진 액정에서 가루가 가시처럼 묻어나와 제대로 터치하기 어려웠고, 통화는 스피커 폰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어쩔수 없이 별도로 저가 스마트폰 모델을 구입해 쓰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비록 사용자 과실로 스마트폰이 파손된 것이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를 하려고 해도 부품이 없다고 하니 답답할 뿐"이라며 "품질보증기간은 계속 지나가고 있고, 내년 1월까지 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환불·교환 등의 다른 대응책도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비스센터 측은 내년까지 해당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에만 LG전자 멤버십 포인트(10만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정씨에게 알렸다.

제보자 정모씨의 LG V50 스마트폰. 액정 파손 수리를 맡겼으나 코로나19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아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제보자 정모씨의 LG V50 스마트폰. 액정 파손 수리를 맡겼으나 코로나19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아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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