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쇄신 인사 이후 첫 대외일정 '한일경제인회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한차례 연기, 화상 회의로 개최...스가 日총리 집권 후 첫 개최

장시복 기자 승인 2020.11.27 14:42 의견 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 자료사진/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이후 첫 대외 행보로 한일경제회의에 나섰다.

27일 한일경제협회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집권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키 위해 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

양국 최고경영자들은 1969년 제1회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매년 번갈아 가며 회의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회의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확산과 진정이 반복되고 있고 양국의 입국제한, 격리조치가 계속돼 불가피하게 서울과 도쿄를 웹 회의 시스템으로 잇는 화상회의로 열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신 회장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축사),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축사), 홍석현 한일비전포럼 대표(기조연설), 류두형 한화솔루션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주일한국기업 등 98명이 양국의 회의장에 각각 참석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 윤 회장은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또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축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축사), 도쿠라 마사카즈 자문위원회 부회장(기조연설/스미토모화학 회장), 아소 유타까 부회장(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부회장(오오가키정공 특별고문),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하시모토 카즈시 부회장(도레이 고문), 이미즈 하루히로 부회장(일간공업신문사 사장), 이케다 마사키 부회장(호텔오쿠라도쿄 상담역), 무라카미 노부히코 자문위원회 부회장(도요타자동차 본부장), 주한일본기업 등 109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 회장은 연말 쇄신 인사 발표 후 첫 대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정기인사에서 50대 초반의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을 대거 새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 임원 약 100명을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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