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전출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10일째다. 무서운 추위와 배고픔이 몰려오지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노동자들이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조건 노사대화 거부하는 SK는 노동자를 죽일 셈인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SK가 판단한 것처럼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해야 하며 케이블 방송 부문에서 일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험노동 감정노동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작업현장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며 전제척인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교육도 필요하다”며 “특히 고용안정성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 사진=김동길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 사진=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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