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해 8월 연속적으로 벌어졌던 드라마 촬영 중단 사태와 비슷한 양상이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 드라마 ‘설강화’의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촬영이 중단됐다.

설강화 측은 “확진 판정자는 없으나 그와 밀접 접촉한 보조 출연자가 출연 중인 것을 확인했다.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밀접 접촉자 및 그와 접촉한 전원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촬영 재개 여부는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논의할 예정이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도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달이 뜨는 강’ 측은 “지난 11월 19일 촬영에 참석한 보조 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일 모든 촬영을 철수하고 보조 출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을 중단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최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보조 출연자와 접촉한 ‘달이 뜨는 강’ 스태프 및 보조 출연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철저한 안전을 위해 앞으로 1~2일 자가격리를 실천하며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촬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선구마사' 촬영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다.

‘조선구마사’ 측은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우성, 장동윤 등 주연 배우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감우성 소속사는 “지침이 내려오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배우들이 자가격리 중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사진=JTBC 드라마 '설강화'
사진=JTBC 드라마 '설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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