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세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다. 체육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의 모든 대중콘서트 및 행사는 10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의 2주차 공연이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달래기라도 하듯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19일 임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임영웅은 약 20여분 동안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 코로나가 그때까지는 없어지지 않을 거 같다”며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임영웅은 팬들을 위해 신청곡을 불러주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White Christmas’를 비롯해 ‘퇴근버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등을 열창하며 트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방송을 본 팬들은 “콘서트가 연기돼 아쉬웠는데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온 듯한 분위기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방송을 해준 임영웅에게 감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강릉, 대구, 고양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쇼플레이 측은 “강릉, 대구, 고양 공연은 현재 상황에서 계획돼있는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연기된 2주차의 공연에 대해 추후 일정 및 공연 장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사항을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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