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황희찬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매체 HITC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A매치 경기 사진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황희찬이 손흥민과 서로 끌어안은 채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매체는 “토트텀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만일 손흥민이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다면 앞으로 맨체스터 시티, 루도고레츠, 첼시, LASK 린츠, 아스널과 경기 등 리그와 유로파리그 주요일정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멕시코, 카타르의 평가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같이 출전했던 황희찬이 카타르전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벤투호에 코로나19 비상이 내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를 나눠 국내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근, 정태욱, 엄원상, 구성윤, 권경윤 등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5명과 스태프 5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귀국할 예정이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오스트리아 현지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하다 축구협회가 준비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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