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일상을 보여준 혜민스님이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검소한 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스님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혜민스님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간 유튜브 채널 운영, 방송 출연, 자서 발간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혜민스님은 최근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삼청동의 한 단독 주택을 본인 명의로 샀다가 자신인 대표인 선원에 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겨 총 9억원에 건물을 팔았다.

‘온앤오프’에서 보여준 일상 모습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고가의 전자제품을 이용하고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을 하는 혜민스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 “전부터 유명한 사기치는 스님”, “다 가지고 있으면서 누구 보고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조계종을 비판하며 한국을 떠난 현각스님은 “속지마. 연예인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지적했다.

한때 ‘바람의 딸’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던 전직 여행소설가이자 전 월드비전 소속 국제구호활동가인 한비야도 비슷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한비야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시리즈를 출간하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해당 책 속 내용의 위험성과 진위여부에 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마약 체험가와 당시 느낀 환각 상황, 아르헨티나에서 성추행당할 뻔한 자극적인 이야기 등이 가감 없이 묘사됐다.

진위여부가 의심되는 한비야의 책 내용에 “그녀의 여행기는 판타지 소설이며, 거짓말로 유명세를 얻은 사기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진=혜민스님 페이스북
사진=혜민스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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