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갑질 논란과 엑소 멤버 찬열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또 한 번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11일 새벽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수백만 원에 판매되는 가방이 2~3만원대에 올라왔다. 이날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라다 심볼 사피아노 가죽 백 3만6500원 ▲스몰 가죽 핸드백 2만7500원 등에 판매 중이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여성 신발 ▲투톤 브러시드 가죽 메리제인 펌프스 1만1500원 ▲리네아로사 콜리션19 스니커즈 1만2500원 등의 가격으로 표기돼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에 성공했다며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A씨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결제를 했는데 성공 메일까지 받았다. 취소될 걸 알지만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기분을 내보았다”고 말했다.

아직 프라다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류에 따른 구매는 취소될 전망이다. 프라다 약관에 따르면 ‘오류(가령 오타나 그와 유사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고 제품의 가격이 잘못 매겨질 수 있다. 웹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다른 경우 프라다는 고객에게 연락하여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정상가격으로 새로 주문할 것인지 문의하거나 고객의 주문을 승낙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사진=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사진=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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