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지하상가 폭행사건 CCTV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영상 유포자를 상대로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젊은 남녀가 한 지하상가 복도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장소는 부산 북구의 덕천지하상가이며, 지난 7일 오전 1시쯤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밀치는 듯 보이다가 점점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여성이 남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자 남성이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도 고스란히 등장한다. 남성은 바닥에 쓰러진 여성이 움직이지 않자 머리를 발로 찬 뒤 자리를 떠났다.

폭행 영상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계속해서 퍼지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산경찰청과 부산 북부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폭행 사건뿐만 아니라 영상 유포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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