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200만원 빚 정산, 폭행 등의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악플러를 향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근 대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당신을 3가지 이유”라며 “그들은 자신을 싫어한다, 그들은 당신이 되고 싶다, 그들은 당신이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이근은 자신의 사진에 해당 영어 메시지를 첨부한 이미지를 함께 게재하며 “Hater에게. 앞으로도 저를 더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Engoy”라고 적었다.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이 같은 이유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 대위는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MBC ‘진짜사나이’의 포맷을 따른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김용호 전 기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세연을 통해 이근 대위의 성추행·폭력 전과를 비롯해 UN 근무 등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가세연 측은 이근이 UN에서 ‘일용직 경비 보조’로 일한 경력을 허위로 부풀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해군 특수부대 전역 이후 군사보안업체와 미국 국무부, UN 등에서 일했다. 가장 최근 경력인 UN은 지원 후 1년 만에 입사한 곳이다”라고 직접 반박했다.

이후 이근은 UN의 요청이라며 영상 일부를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UN 특수임무 수행 관련한 비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UN 영상은 추후 보안 사항들을 편집해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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