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고(故) 윤상엽씨 익사 사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윤씨의 누나는 국민청원을 올리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은 윤미성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19일 오후 3시 기준 2만416명의 동의를 받았고, 100명 이상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윤씨는 “동생의 사망 이후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친딸, 김모씨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며 “동생은 15년간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현재 그 빚은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다.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자 이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이제 그 진실을 알고 싶다”며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故 윤상엽씨의 익사 사고에 대해 파헤쳤다. 해당 사건은 윤씨의 아내 A씨가 보험사에서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제보하며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당 편 방영 전 이 씨가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 씨를 추정할만한 개인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이 씨를 범죄자로 단정하지 않는 등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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