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도서 정가제’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에 책을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책값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과도한 할인 경쟁을 규제해 출판 생태계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출판·문화계에선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도서정가제에 대한 의견을 입법부에 전달하기 위한 1인 시위도 진행 중이다.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한국서점인협의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한 출판·문화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소속 주요 단체들은 번갈아 가며 도서정가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세우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진행됐다. 공대위는 “도서정가제가 사라지면 동네책방이 사라지고 작은 출판사, 읽고 싶은 책이 사라진다. 우리들의 동네책방을 지키기 위해선 도서정가제를 사수해야 한다. 누군가에겐 책상 위에서 만들어진 정책이지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우리에겐 생존의 문제다”라고 호소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오수정 기자

19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공대위 관계자. 사진=김옥해 기자
19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공대위 관계자. 사진=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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