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쓰고 버려지는 여성 보육노동자들 “36일째 피켓 시위 중”

박명규 기자 승인 2020.10.15 12:38 | 최종 수정 2020.10.15 12:56 의견 0

“저는 4개월 남은 단기계약직, 해고를 앞두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15일 국회 앞에 선 김가희 광주보유교직원노조 지회장의 말이다.

지난 6일 정부의 필수노동자 안전 및 보호강화 대책이 발표됐다. 돌봄노동자들은 대책 이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변했다. 제대로 된 실태파악조차 돼 있지 않았고 기존에 발표한 정부계획을 모아 놓은 새로운 것 없는 대책이었기 때문이다. 돌봄노동자들은 실질적인 돌봄노동자의 고용과 처우에 대한 개선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15일 ‘돌봄노동자 고용 및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현장발언을 한 김가희 지회장도 실직적인 돌봄노동자의 고용과 처우에 대한 개선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가희 지회장은 “광주에서만 300여명의 여성 보육노동자들이 버려지고 있다. 10년째 2년 단기 계약직의 여성 보육노동자들을 뽑아 쓰고 버리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36일째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눈곱만큼도 눈여겨 듣지 않고 있다. 새벽부터 피켓을 들고 고용 보장을 외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대책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필수노동에 포함된 보육사업을 이제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간위탁을 그만두고 국가에서 책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세한 현장 발언은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공공연대노조는 1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노동자 고용 및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