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남발로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뽕숭아학당’이 체면을 세웠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2020 트롯 어워즈’ 생방송 뒷이야기와 MT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MT 현장은 ‘2020 트롯 어워즈’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에 앞서 약 20분가량 방송됐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전드에게 노래를 배우는 ‘노래 교실’ 콘셉트로 시작됐던 ‘뽕숭아학당’은 임영웅, 장민호, 영탁, 이찬원 등 F4가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형식으로 변화됐다. 그러나 여자 연예인과의 억지 러브라인 형성,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 출연 등 기존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연출을 연속해서 선보였다.

제작진들의 안일한 선택은 임영웅, 이찬원, 영탁, 장민호에게로 향했다. 시청자 게시판은 출연자와 게스트를 헐뜯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잘나가던 ‘뽕숭아학당’은 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이런 가운데 게스트 없이 미스터트롯 멤버들로만 진행된 이번 방송은 그동안의 우려를 잠재웠고,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뽕숭아학당’에서 볼 수 없었던 김희재와 정동원의 출연은 훈훈함을 안겼다. 두 사람까지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룬 TOP6는 MT 장소로 향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편함 사라진 '뽕숭아학당'에 시청자들은 “그냥 이대로 6명 모두 출연하게 해주세요”, “6명 출연시켜서 리얼리티처럼 꾸며주세요”, “오랜 만에 6명 모습을 보니 기분 좋네요”, “게스트 대신 김희재, 정동원 불러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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