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보려고 저녁 약속도 안 잡았어요. 올해는 뒤집개 대신 응원봉 잡으려고요. 다시보기가 없다는 말에 녹화 준비까지 해놨어요. 모두가 상차리기에서 벗어나 트로트를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가황’ 나훈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알람 설정을 했다는 팬들부터 벌써부터 리모컨을 사수했다는 중장년층, 부모님과 함께 보기 위해 아이돌 응원봉을 챙겨왔다는 10~20대 팬들의 기대감이 방송 시작 전부터 쏟아지고 있다.

나훈아는 올해 전국투어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시기를 확정할 수 없게 됐고, 이에 안방극장으로의 귀환을 결정했다. 지난 2006년 한강 노들섬 특설무대에서 가진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기획 ‘나훈아 스페셜’ 이후 오랜 만의 방송 출연이다.

30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는 히트곡은 기본, 화려한 퍼포먼스와 오케스트라까지 완벽한 역대급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 23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대면 공연에 참석한 1000명 방청객의 후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다시보기나 재방송이 없지만 본 방송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보너스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제작진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방송 최초로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오는 10월 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훈아가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사진=KBS 홈페이지
사진=K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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