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사랑의 콜센타’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분량 차별, 시청률 저조 등을 겪던 전과는 달리 주시청 연령대인 중장년층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연결됐던 신청자 중 다시 보고 싶은 시청자와 재통화가 시도됐다. 임영웅의 통화 상대는 ‘사랑의 콜센타’ 7회에서 전화연결을 했던 신청자, 그는 3년 전 육종암으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미스터트롯’과 임영웅을 통해 위로 받았다고 고백했던 주인공이다.

4507통 전화시도 끝에 전화연결에 성공했다던 신청자는 “임영웅이 자신의 아들과 너무 닮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마음의 아들이 돼드리겠다.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해 무대와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다시 통화를 하게 된 임영웅은 화면에 신청자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닉네임 ‘바다사슴’을 쓰던 분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임영웅은 “너무 뵙고 싶었다. 엄마”라고 인사했고 신청자는 “아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번 통화에서 눈물 때문에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임영웅은 “기분 좋게 부르겠다”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테마곡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다.

임영웅은 “이렇게 얼굴 뵙고 통화하게 돼서 좋다. 저를 보면서 행복하고 웃음 짓는 날 가득하시길 바라겠다. 아들이 열심히 노래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시청자와 팬들은 “진심을 담아 팬분께 노래 불러드리는 임영웅의 마음에 감동받았다”, “임영웅 따라 우리도 어머니를 응원하겠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힘들고 지친 모든 사람에게 이 노래가 힘이 되길 바란다” 등 따뜻한 말을 남겼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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