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이트 리뷰나 팬카페, SNS만 봐도 노래를 듣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꿈도, 희망도 없던 시절 무대 위 가수, 노래하는 아이돌을 보고 새 인생을 살게 됐다는 팬들도 존재한다. 가수들은 그런 팬들의 사연을 기억해 되짚어주고 위로와 힘을 보내곤 한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통화 연결이 된 주인공은 김희재의 팬, 지난 4월 ‘사랑의 콜센타’로 전화했던 19세 이나경 양이었다. 그는 이전 콜에서 생식세포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다가 ‘미스터트롯’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희재의 무대로 힘을 얻었다며 당시 신청곡으로 ‘혼자라고 생각 말기’를 요청했다.

김희재는 “나경 양이 그때 통화하고 나서 제 팬카페에 글을 남겼다. 그 글을 보고 제가 더 힘을 얻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통화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재는 나경 양이 신청한 윤도현 밴드의 ‘흰수염고래’를 열창, 꿈과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가사의 노래를 선사하며 감동을 이끌었다.

시청자와 팬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역시 김희재”, “따뜻한 마음에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진심어린 응원과 아픈 팬을 향한 위로가 인상 깊다. 우리도 같이 응원한다”, “건강한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 간만에 뿌듯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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