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천주영 기자
2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천주영 기자

개천절 광화문집회를 계획 중이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입장을 바꿨다. 집회 강행 의사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지사는 2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3일 광화문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또한 다른 모든 우파 단체들도 같은 입장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예정된 광화문 집회 중단의 의사를 전하면서도 ‘드라이브 스루’ 집회는 고집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정부가 쳐놓은 코로나 덫에 걸리지 않으면서 우리 의사를 표출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최근 주목받는 카퍼레이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집회를 포함, 개천절과 한글날에 신고된 10인 이상 서울 내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통고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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