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앞두고 기업들 납품대금 조기지급…중소협력사 자금 사정 고려

김동길 기자 승인 2020.09.23 10:11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기업들이 협력사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천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52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번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2570억원에 달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들에 9월 29일 지급된다. 협력사들은 이를 긴급 운영 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추석 연휴 전에 협력사의 납품대금 1조 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6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GS리테일의 경우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 700억원과 GS리테일에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 600억원을 각각 이달 28일과 29일 지급할 예정이며, 신세계 그룹 온라인 이커머스 기업인 SSG닷컴도 입점 협력사에 450억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외 기업들도 납품대금 조기지급 대열에 합류하며, 명절 전 어려운 자금 사정에 고심하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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