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동립(사진 오른쪽)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과 김동호(사진 왼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동립(사진 오른쪽)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과 김동호(사진 왼쪽) 우리은행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곳곳에서 비대면이 이뤄지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고객 접점이 많은 은행권의 경우도 가급적 대면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업무는 대면 업무보다 효율적이며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의 경우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함으로써 돈이 급한 소상공인들의 수고로움도 덜게 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연계 등을 거쳐 캐시노트 플랫폼을 이용하는 65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4분기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고객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통3사와 추진한 ‘PASS 간편 가입’이 도입되어 ‘PASS’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올원뱅크 회원가입이 가능해져 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올원뱅크 프리미엄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송금’서비스 내 한도제한계좌 표기, 여러 건 이체 시 정보 입력 보조기능, ‘더치페이’서비스의 입금계좌 자동 설정 등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화면을 개선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종교 헌금도 이제는 비대면 모바일로 기부하는 형식이 유행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의 CMS(Cash Management Service, 자금관리서비스) 기반의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교인 등 종교단체 회원들 중에 디지털 이용에 취약한 분들도 쉽고 편리하게 헌금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 SMS문자 ▲ 교회 홈페이지 등의 인터넷 화면 메뉴 ▲ QR코드 ▲ NFC방식 등으로 손쉽고 다양하게 헌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간편비밀번호(6자리 숫자) 만으로도 종교 단체별 전용 모바일 헌금에 접속하여 편리하게 헌금 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고객 접점을 최대한 멀리해야 하지만, 비대면 활성화로 가장 가까이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채널 같은 경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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