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강남 논현전시장 오픈
논현 전시장 전용 앱 통해 비대면 쇼핑 제공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오픈한 에몬스가구 논현전시장 전경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오픈한 에몬스가구 논현전시장 전경

전국의 주요 가구 상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의 공세로 힘겨운 상황을 겪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빠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대응하지 못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곳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발달해도 가구를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들로 활발한 모습을 띄고 있는 곳이 있다. 흔히 ‘대한민국 가구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논현동 ‘논현가구거리’다.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며 경기 부침과 유행의 변화에 맞춰 변신하고 있는 이 거리에 표정있는 가구 에몬스가 발을 들였다. 논현동 가구거리가 상징하는 이미지를 고려해 에몬스만의 프리미엄 아이텐티티를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에몬스 논현 전시장은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다. 1~3층으로 구성된 이 전시장에서는 개인의 수면자세와 신체를 측정해 몸에 맞는 경도의 매트리스를 추천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감염병 사태 이후 소비 형태가 달라진 데에 따라 비대면 쇼핑도 가능하게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논현 전시장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상세정보 및 매장 내 제품의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에몬스가구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장을 대형화한다. 상반기 논현 전시장과 목동, 기흥, 용인을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둔촌, 김포, 진주, 전주, 수성 등 10여개의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처럼 가구업계가 온라인의 변화에 발맞춰 가며 오프라인 매장도 강화하는 까닭은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매장 체류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도 고관여 제품인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소비자의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는 게 가구업계의 설명이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논현 전시장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의 품질, 디테일, 완성도와 전문 리빙큐레이터를 통한 공간 컨설팅 등 다양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미래형 디자인 신소재를 통한 새로운 디자인 등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컨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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