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웃찾사'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개그맨 최씨가 최재욱으로 드러났다.

16일 최재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개그맨 최씨가 자신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료 개그맨 김형인에 대해서는 “그는 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돼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형인과 그의 동료 최씨가 함께 불법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부인하며 최씨에게 돈을 빌려준 걸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재욱은 ‘저요저요’, ‘이해해’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그는 영화 ‘선물’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개그맨을 둔 최재욱은 최근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월 방송된 ‘6시 내고향’에 출연한 최재욱은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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