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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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중국에서 또 전염병이 발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브루셀라병이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일반적으로는 소와 양 등 가축을 통해 사람에 전염된다.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 균이 감염되면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세가 나타난다.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 생식계통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000명이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란저우 당국은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847명을 검사한 결과 3245에 대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소독약 문제로 생산·발효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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