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루 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가 있습니다. 윤미향 혹은 국방부 압수수색, 조국 추미애보다 더 충격적인 사고인데요. 바로 해운대 포르쉐가 그것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나오냐 마냐, 항체가 형성 돼 있냐 없냐는 이제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립니다.

어떻게 백주대낮에 대마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총 7중 추돌사고를 낼 수 있을까요. 인터넷 누리꾼들은 지금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에게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7중 추돌사고가 나기 전에 앞서 2차례 사고를 낸 후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지나지면서 앞서 가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치고 나갔는데요.

이를 본 목격자들은 "파편이 사고가 난 지역에서 100미터 넘은 자리까지 튀었다"며 "전쟁이라도 난 듯 강한 폭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습니다.

사고는 14일에 났고, 관련 영상이 15일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하루 종일 입길에 올랐지요.

영상을 본 이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사람이 아니다. 억울하게 다친 다른 운전자들은 무슨 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3번째 추돌에서 가장 먼저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생사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왜냐면, 영상에서 포르쉐차량이 빠른 속도로 오토바이를 치고 지나갈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번 튕겨져 나가더니 이내 영상 속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14일 사고로 피해 운전자들은 중경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다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중상으로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하.....

너무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하는 이들이 온종일 인터넷과 SNS에 각자 소회를 밝히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대체 포르쉐 운전자는 어떤 정신상태였기에 저런 위험한 짓을 했을까 의문감을 갖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습니다만, 누리꾼들은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에 대해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커뮤니티 내 해당 영상 조회수는 수십만건을 기록하면 어제 오늘 가장 핫한 영상을 떠올랐습니다.

영상 내 누리꾼들의 댓글은 비난일색이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낸 게 아니라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문제의 차량 포르쉐는 차값만 2억원 정도합니다. 스포츠카죠. 제로백, 가속패달을 밟았을 때 100km에 도달하는 순간 속도가 5~6초 내외일 정도로 빠른 차량입니다.

그런 차량을 시내에서 앞도 안 보고 밟았으니, 여러 다른 운전자의 피해로 이어졌던 겁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