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포르쉐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버스, 오토바이 등과 충돌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앞서 이미 두 차례의 사고를 낸 후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충격으로 포르쉐 차량은 완전히 전복됐다. 오토바이는 절반이 분리됐으며, 버스의 앞 유리는 파손됐다.

해당 사고로 A씨와 그의 동승자, 승용차 4대의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의 포르쉐 차량은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고 당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과속으로 달려오며 쌍라이트를 깜빡이는 포르쉐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들은 “굴다리 밑에서 포르쉐가 과속으로 진입했다”, “과속으로 올라오다 정상 운행하던 차량을 보고 피하려 했으나 그립력을 잃고 추돌했다” 등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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