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가을 목전에 들어서면서 가을철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 이른바 ‘더블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 증상이 유사해 양쪽 환자를 감별하기 어렵고, 쌍둥이처럼 함께 대유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예방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앞서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 만 62~64세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8일부터 시작하는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이다. 첫 접종 후 4주에 2회 맞으면 된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 의료 기관은 총 1만2611곳으로 거주지 상관없이 어디서나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정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 후 전자 예진표를 작성하면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관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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