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KBS 탈퇴 반대 관련 청원글을 올린 김호중의 팬들. 사진=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
김호중 KBS 탈퇴 반대 관련 청원글을 올린 김호중의 팬들. 사진=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

김호중의 팬들이 또 다시 움직이고 있다. 도박 논란 여파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무대가 통편집되자 김호중의 팬들은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으로 향했다. 이들은 김호중의 방송 출연을 지지한다는 청원글을 올렸고, 31일 오전 9시 기준 김호중 관련 청원글은 약 770개에 이르렀다.

김호중의 팬들은 “김호중의 KBS 탈퇴를 반대한다. 그의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싶다. 정의롭고 공정한 방송을 KBS는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KBS 측은 김호중의 방송퇴출과 반대에 대한 시청자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이 불법 도박 혐의가 불거지자 이를 두고 퇴출 찬성, 반대 의견이 나뉘었다. 이 중에는 ‘불후의 명곡’의 김호중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과 출연을 찬성하는 시청자들로 갈렸다.

‘불후의 명곡’의 책임프로듀서 권재영 CP(예능센터 예능4CP)는 “지난 22일과 29일 2주에 걸쳐 방송된 ‘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씨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됐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돼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이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CP는 “가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이미 촬영까지 마친 무대를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제작해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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