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복지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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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2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266명, 280명이다. 지난 23일 397명까지 늘었던 것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된 14일 이후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오고 있다.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수에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도 3단계 격상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며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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