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을 응원한다” 총공에 빠진 중장년층 트로트 팬덤

박명규 기자 승인 2020.08.25 11:59 | 최종 수정 2020.08.25 12:02 의견 52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영상 캡처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팬들의 움직임, 이른바 ‘총공’이라 부른다. ‘총공격’의 줄임말로, 아이돌이 컴백하면 거의 모든 팬클럽에서 총공을 펼친다.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펼쳐쳤던 총공이 네이버TV 캐스트로 옮겨졌다. 컴백 때마다 세웠던 ‘스트리밍’ 목록이 더 이상 먹히지 않게 되면서 동영상 조회수를 높여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겠다는 작전이다. 팬들은 영상을 재생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가수를 향한 사랑과 응원을 표현했다. 가수들끼리 친하면 팬클럽끼리 영상 재생과 ‘좋아요’를 상부상조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가수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화제로 만드는 것은 아이돌에서만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달라졌다. 트로트 가수를 대상으로 하는 총공이 실시간 검색어와 네이버TV, 유튜브를 장악했다. 대부분의 트로트 가수들이 중장년층 팬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온라인 단체행동을 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완벽히 깨부순 격이다. 

25일 임영웅의 팬들은 지난 5월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부른 ‘응급실’을 네이버TV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펼치고 있다. 막강한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물리치고 오전 11시 기준 3위를 차지한 임영웅의 ‘응급실’은 조회수 약 94만회를 기록했다.

임영웅의 팬들은 “그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트로트 중심에 서 있는 임영웅을 응원한다”, “노래 부를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다”, “장르 상관없이 모든 노래를 소화하는 임영웅 덕분에 오늘도 귀호강을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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