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연속기획, 트로트의 부흥 주역 집중조명 프로젝트

김호중 인스타
김호중 인스타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트로트를 입에 담고 흥얼 거린다. 트로트를 부흥하게 만든 건 바로 신인 트로트가수들의 역량 때문이다. 특히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트로트가 대중들에 인기를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뉴스클레임>에서는 그 주역들을 한명 한명 분석하는 시간을 갖고,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가를 임팩트 있게 보도한다. 편집자·

그 첫 순서로 갖은 구설에도 인기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매니저의 폭로, 전 여자친구를 폭행 했다는 의혹 등 잇단 구설수에도 트바로티 김호중의 주가는 더 올라가고 있다.

되레 굴곡진 삶을 알리는 자서전은 예약판매 1위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은 보통 구설에 오르면 사과하거나, 활동을 임시 중단한다. 그만큼 신경써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 방송사 입장에서도 구설에 오른 연예인을 브라운관에 앉히기는 부담스러운 문제다.

그래서 연예인 스스로 자진 하차를 하거나 한다. 김호중은 정반대다.

전여친 논란이 뜨거웠지만, 그 어떤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다. 라디오스타 같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진면모를 보였고, 방송사 측에서도 김호중의 인기를 실감한 듯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을 브라운관 정면에 배치 시켰다. 결과는 시청률 대박의 효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김호중을 둘러싼 구설에 대해 김호중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거칠 것이 없기에 법적대응을 하고 나섰다. 명예훼손을 했으니 그에 따른 처벌을 위해 경찰에 관련자들을 고소한 것이다.

재밌는 것은 팬들의 역할이다. 팬들도 김호중과 함께 악플러들을 일일이 경찰에 고소하고 있다.

김호중과 김호중 팬덤의 콜라보다.

김호중이 이 같은 인기를 끈 이유는 딱 하나다.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이었고, 미스터트롯의 계기삼아 트로트로 전향해 성공했다. 50, 60대 김호중의 팬들은 이 같은 김호중의 삶에 대단함을 느끼고, 열성적으로 그를 밀어주기 시작한다.

그 이면에는 김호중의 트로트 실력이다.

김호중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장윤정 등 대선배들에게 합격점을 받는 노래는 바로 진성의 '내 인생에 테클의 걸지마'다.

성악 특유의 고음과 발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트로트의 구성진 꺾기가 그대로 반영된 김호중표 '내 인생에 테클을 걸지마'가 탄생하면서 최대 시청률을 올렸다.

진성의 내 인생의 테클을 걸지마를 그대로 복사한듯, 혹은 그 이상의 실력으로 노래했다. 특히 가사 중 '속절 없는 세월'을 부를 때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구성지게 잘 불렀고, 시쳇말로 무대를 찢어 먹었다고 해도 손색없다.

또 트로트 특유의 추임새도 일품이었다. 도입부분인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를 말라'라는 첫 가사에서 왼손을 살짝 치켜들며 관중과 호흡하듯 전개된 추임새와 김호중의 음성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쏟아낸다.

성악을 전공했기 때문에 과연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김호중을 그런 우려를 실력으로 걷어차버렸고 당당히 무대에서 트바로티라는 별칭을 확고히 하게 된다.

노래 원곡자 가수 진성은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박수를 친다. 제대로 우린 구성진 발성을 듣고 성악 느낌이 없음을 인지한 것이다. 가수 진성 또한 오랜 무명세월을 보내고, 지금의 가수 진성으로 거듭났다.

노래 가사 중 '지금부터 뛰어, 앞만 보고 뛰어'라는 구절이 나올 때는 김호중과 함께 진성도 같이 노래를 불러주며 김호중의 변신에 힘껏 응원을 보탰다.

SNS에는 많은 이들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극찬이 쏟아졌다.

이후 김호중의 인생에 테클을 거는 자들이 생겼고, 김호중은 현재 인생을 담은 노래 '내 인생에 테클을 걸지마'라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중이다.

팬덤은 김호중에게 "혼자가 아니다. 같이 싸워서 이겨나가자"고 말한다.

구설에도 김호중이 브라운관에서 밝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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